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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냐시오 포커스] 송봉모 토마스모어 신부의 성경 에세이 3 - "주님의 제자가 되기 위해서는 훈련이 필요하다(1)&…

20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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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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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냐시오 포커스성경 에세이 3
주님의 제자가 되기 위해서는 훈련이 필요하다(1)

 

우리가 세례를 받았다고 해서 자동적으로 주님의 제자가 되는 것은 아니다. 다음 성경 구절들을 보면 세례 받은 사람과 주님의 제자를 분명히 구분하고 있다.


너희가 내 말 안에 머무르면 참으로 나의 제자가 된다.(요한 8,31)

너희가 많은 열매를 맺고 내 제자가 되면”(요한 15,8)


세례 받은 이들이 주님의 제자가 되려면, 주님 말씀 안에 머물러 있어야 한다. 또 많은 열매를 맺어여 한다.

다음 말씀은 주님이 승천하시기 직전에 열두 사도들에게 주신 명령이다.

 


너희는 가서,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님의 이름으로 그들에게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모든 것을 지키도록 그들을 가르침으로써모든 민족들을 제자로 만들어라.”(마태 28,19-20 직역)

 

 

주님의 이 명령에서 주동사는 제자로 만들어라. 앞에 나오는 동사들 곧 가다’, ‘세례를 주다,’ 그리고 가르치다는 모두 제자로 만들다를 수식하고 있다. 열두 사도들의 의무는 세상에 나아가서 사람들에게 세례를 주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세례 받은 그들이 주님의 제자가 되도록 훈련시키는 것이다.

 

 

방금 훈련이란 단어를 의도적으로 썼다. 제자란 단어는 훈련이란 단어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제자를 가리키는 그리스 단어 마세테스(maqhth,j)훈련을 받다란 의미를 갖는 만싸노(manqa,nw)에서 온다. 마세테스(maqhth,j)를 우리는 제자라 번역했지만, 그 의미를 살린다면 훈련 받은 사람이 적합하다. 제자와 훈련이 직결되어 있다는 증거는 영어 단어 disciple(제자)discipline(훈련)을 통해 볼 수 있다. 지금 우리가 마음에 새겨야 할 것은 두 가지다. 첫째, 우리는 세례 받은 사람으로서 머물러 있을 수 없다. 그분의 제자로 거듭나야 한다. 둘째, 그분의 제자로 거듭나기 위해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신앙훈련 또는 영성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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