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회 소식

[총원소식] 예수회 전임 총장 아돌포 니콜라스(Adolfo Nicolás SJ) 신부 선종 (1936-2020)

2020.05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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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회 전임 총장 아돌포 니콜라스(Adolfo Nicolás SJ) 신부 선종 (1936-2020)

은총 속에 머물며 지혜롭고, 단순하면서도 꾸밈없고, 헌신적이었던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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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회 전임 총장 아돌포 니콜라스 신부님께서 5월 20일 일본 도쿄 카미샤쿠지 로욜라 공동체에서 향년 84세로 선종하셨습니다. 

2008년부터 2016년까지 예수회 제30대 총장을 지낸 니콜라스 신부님은 지난 몇 년간 투병해오셨습니다. 고인의 장례 미사는 도쿄와 로마 두 곳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하며 열립니다. 도쿄 장례 미사는 도쿄 시각으로 5월 23일 오후 5시에 거행되며 아르투로 소사 총장 신부님께서 영상으로 강론 할 예정입니다. 로마 장례 미사는 로마 시각으로 같은 날 오전 10시 30분에 거행되며 소사 총장 신부님께서 집전합니다.


아돌포 니콜라스 신부님은 1936년 4월 28일 스페인 팔렌시아에서 태어나셨습니다. 1953년 예수회에 입회했고, 1967년 사제품을 받았습니다. 스페인 알칼라 대학교(Universidad de Acala)에서 철학석사 학위를 받은 후 1960년 일본에 파견돼 도쿄 조치대학교에서 신학을 공부하셨습니다. 이후 로마 그레고리안 대학교에서 신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일본으로 돌아와 조치대학교 교의 신학 교수로 30여년을 봉직했습니다.

 

니콜라스 신부님은 또한 예수회 신학원 원장, 일본 관구장을 지냈습니다. 니콜라스 신부님은 관구장으로 재직하면서 이주민들을 위한 사목활동을 전개하는 등 가난한 이들에 대한 관심을 놓지 않았습니다. 


2004년 예수회 아시아태평양 지역구 의장으로 임명된 니콜라스 신부님은 2008년 예수회 총장에 선출됩니다. 니콜라스 신부님께서는 총장을 지낸 8년 동안 ‘교회가 현실 속으로 깊이 들어가도록 예수회가 도와야 한다’고 강조하셨습니다. 

 

예수회 총장직은 교황직과 마찬가지로 종신직이나, 니콜라스 신부님은 80세가 되던 2016년 “복잡다단해지는 세상에서 예수회를 이끌어가기 위해서는 활력 넘치고, 건강한 사람이 필요하다”라는 말을 남기고 총장직을 사임하셨습니다. 사임 후 필리핀 마닐라 아루페 국제공동체에서 영적 지도 신부로 머물다 2018년 8월 선교사로 오랜 세월 몸담았던 일본으로 돌아와 도쿄에서 선종하셨습니다.

 

예수회 총장 아르투로 소사 신부님은 니콜라스 신부님을 추모하며 “그분은 현명하고 겸손하며 헌신적인 예수회원으로서 은총 속에 머물며 지혜롭고, 단순하면서도 꾸밈없고, 헌신적이었던 사람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회고했습니다. 소사 신부님은 니콜라스 신부님을 애도하며 아래와 같이 덧붙였습니다.


“저는 일본 관구의 예수회원과 니콜라스 신부님의 가족들, 스페인과 필리핀의 예수회원들 그리고 전 세계 신부님의 수많은 벗에게 애도의 마음을 전합니다. 니콜라스 신부님은 전 생애에 걸쳐 당신 자신을 내어주신 분입니다. 그분은 치열한 투신과 봉사의 삶을 사셨고, 조용한 가운데 기꺼이 부르심에 응답하셨습니다. 일본 파견 당시 젊은 예수회원으로서 일본의 문화를 이해하고 깊이 스며들 수 있는 능력을 갖춘 분이셨습니다. 니콜라스 신부님께서 예수회 총장으로 일하셨을 때, 그분의 유머 감각, 용기와 겸손, 프란치스코 교황님과 나눈 깊은 유대는 인상적이었습니다. 로마 총원에 있는 우리는 모두 니콜라스 신부님을 깊이 애도하며, 가능한 한 빨리 신부님을 위한 장례미사를 봉헌하고자 합니다. 국경을 넘는 발걸음이 쉽지 않은 이 시기, 장례를 위해 일본으로 갈 수 없어 슬프지만, 일본에 있는 니콜라스 신부님의 벗들에게 제가 드릴 수 있는 가장 많은 애정과 위로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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